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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전문가로 전북에 새바람
‘고시 3관왕 희망전도사 김관영’이 ‘젊고 실력 있는 후보’로 인정받아 59만 1510표(82.11%)를 얻어 새로운 민선자치단체장으로 당선됨으로써 전국 최연소 도지사와 전국 최다득표라는 명예를 안게 됐으며, 전북도민으로서는 패기있고 능력있는 참신한 일꾼을 맞이하게 됐다.
그러나 이 엄청난 성공과 영예의 이면에는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이 지적한대로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지가 일당 독주 속에서 경쟁도 없고, 책임도 지지 않고, 여당도 없는 3무(三無)지방자치 정치라는 비난이 함께 하며, 안타까운 사실은 한때 전국 GDP의 4%를 차지하던 전북의 경제 규모가 2%대로 내려앉아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최하위라는 불편한 현실이 그를 마주 하고 있다.
당선인은 선거 공약으로 임기 내 대기업 계열사 5개 이상 유치와 일자리 창출, 전북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 민생경제 회복 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그 구체적 방법과 방안은 도민들에게 명확하게 각인되고 있지 못하다. 물론 대기업 계열사 5개이상 유치라는 약속은 전북에 꺼져가는 경제불씨를 다시 지핀다는 희망을 안겨주기는 하지만, 전라북도의 경제구조가 여전히 농업이라는 전통적 경제 구조 속에 있기 때문에 그 약속이 현실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그 가운데서도 다행스러운 점은 지금까지 전북 정치권이나 관료, 공직사회에서 기득권을 차지해왔던 전주고 중심에서 벗어나 역사적으로 세계와 가장 먼저 소통하고 개방된 창구가 돼온 군산에서 새로운 지도자가 배출됐다는 것이며, 전북도 인수위원장에 지명된 은성수 전 금융감독위원장 역시 그와는 서울대 경제학과 동문으로 1984년 행정고시(27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경제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라 전북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서 이러한 기대를 안고 새로운 2022년 지방자치 정부에 3가지의 희망을 제안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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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이비 부머시대 730만명 은퇴자들이 가장 살고 싶은 곳 전북, 아름다운 산과 들, 풍요로운 서해바다를 품은 맛의 고장, 한반도에서 가장 평화로운 전북이 되는 희망.
2) 4차 산업혁명의 미래가 전북의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 푸른 생명이 자라는 평야에 있으며, 첨단 스마트 농생명 과학기술과 만나 꽃피울 수 있는 산업으로 발전하리라는 희망.
3) 또한 K-POP의 홈타운, 고향이자 중심이 될 전북이 전 세계 젊은이들이 꼭 한번 찾고 싶은 꿈의 장소가 되리라는 희망이다.
90이 된 늙은 어머니가 항상 하는 말 ‘전주가 말여 참 살기 좋은 곳이여. 비가 많이 오나 가뭄이 드나, 큰 사고가 나나? 이렇게 편헌 곳이니 자네도 돌아와 살아?’
청동기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한반도에서 가장 살기 편안한 곳이 바로 전라도. 그 증거로 선사시대 무덤인 1500여기의 고인돌 유적이 전 세계에서 가장 밀집돼 분포돼 있는 고창이 선사시대부터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는 확실한 증거다. 전라도는 본래 이런 곳이며 여기에 넉넉한 우리 도민들의 인심이 함께 한다. 90이 된 어머니, 함께 나이 들어가는 아내, 그리고 자녀들이 우리 곁에서 행복하게 더불어 살아가는 곳 전라도를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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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천국! 730만 베이비 부머 세대가 은퇴하고 가장 살고 싶은 곳 전라도
대한민국의 고령화는 매우 빠르게 진행중이며 베이비부머 세대 맏형인 1955년생이 65세가 되던 해 부터 10년 안에 약 730만 명의 은퇴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들은 쓸 돈이 없이 궁핍한 과거의 노인들과는 다르게 여가와 문화 소비자로서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하는 새로운 노년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이들에게 살기 가장 편하고 즐거운 곳으로 이 전라도가 준비돼 있다. 지금까지 각박하게 살아온 도시의 좁은 아파트 문화에서 벗어나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숨쉬기 편안한 곳 전북.
여기에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가 있다.
익산 황등면의 동련교회 노인 마을이 그곳이다. 동련교회는 올해로 창립 120년이 넘은 오래된 교회로 4천여평의 넒은 대지가 평야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으며, 1973년 지은 붉은 적벽돌 교회당을 중심으로 농촌마을 공동체가 옹기종기 모여 산다.
농촌지역이라 도시보다 훨씬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됐기에 김일원 목사를 중심으로 일찍부터 더불어 사는 방법을 실험해오고 있다. 1993년에 교회 공동체를 중심으로 노인학교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1998년에는 북익산 노인복지센터를 설립(2002년 정부인가)해 마을의 노인들과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이 공동체는 매우 구체적이고 체계화된 복지시스템을 갖고 있으며, 노인 일자리 제공뿐 아니라 젊은 전문 요양사들이 어울어져 더불어 함께 이렇게 살아 가고 있다.
1단계는 마을 독거 노인(86명)을 대상으로 가정요양사(봉사원)가 주1회 이상 청소, 목욕, 밑반찬, 나들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2단계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돌봄 서비스로 주 5회 생활지원사를 파견 약 600명의 노인을 돌보고 있다.
3단계 주간보호 서비스로는 거동이 불편한 돌봄이 필요한 등급자에게 5일 동안 매일 오전 9시∼오후5시까지 어르신 센터로 모셔와 오락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점심식사와 간식을 제공한다.
4단계 노인 그룹홈(소규모 24시간 요양 서비스)로 24시간 돌봄이 필요하신 분을 대상으로 소망의 집, 평안의 집 2개동에서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소득과 일자리가 필요한 마을노인들에게 사회적 일자리, 공공형 일자리등 익산 시청에서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도시지역에 산재한 마치 수용소 집단시설과 같은 요양보호센터와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 답답하고 좁은 실내에 수용된 노인에 대한 기계적인 일방형 돌봄이 아니라 노인들의 상태에 따라 단계별 맞춤형으로 서비스가 진행되며, 4천여평의 넓은 공간 속에 예쁜 카페가 자리하고 있고, 게이트볼장, 산책할 수 있는 정원, 상추나 고추, 오이, 가지를 키우는 텃밭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기도나 명상을 할 수 있는 종교시설 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 게다가 창문을 열면 바로 넒은 만경평야가 보이고 땅을 밟을 수 있는 행복을 누리고 있다.
오늘날 전체 인구의 91~92%가 도시에 집중된 폐쇄된 곽 막힌 공간에서 사는 암울한 현실에서 풍요로운 자연과 확 트인 공간의 자유는 노인들에게 쉼과 평안이라는 커다란 선물을 준다. 전북은 730만명의 은퇴자들에게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바로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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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빈집을 리모델링한 요양마을, 첨단 노인 전문 한방양방 협진병원과 의과대학(원) 확대 설립
앞에 소개된 익산시 황등의 북익산 노인복지센터와 같은 요양마을은 인구가 급속히 노령화되고 감소되는 시점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조상 대대로 살아 온 농촌 마을의 빈집은 새로운 요양 마을을 세우기 위해 활용될 수 있다. 도심의 빌딩 숲 속 답답한 집단시설을 벗어나 고향의 정취와 풍광을 그대로 살리는 농촌 요양마을로 재탄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실내 화장실 보수, 휠체어가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문턱 없애는 공사, 마루 개조, 마을공원 조성 등 몇 가지 간단한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이렇게 빈집을 이용한 개조된 요양마을은 귀촌하고자 하는 730만명의 은퇴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으며, 독거노인들을 위한 요양시설이나 돌봄이의 숙소로 사용할 수 있다. 잘 조성된 요양마을은 은퇴자들과 독거노인, 돌봄이들이 함께 어울어지는 마을로 변모될 것이며, 다양한 형태의 임대는 지역 수익사업을 활성화 시키는 잇점으로도 작동될 수 있다. 죽음을 기다리는 요양시설이 아니라 생명이 숨쉬는 살아있는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늙고 외로워지는 것, 그리고 병듦은 인간지사의 당연한 귀결이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 손을 잡아주고 함께 걸어간다면 진정한 노노케어가 가능하다.
노인들이 방치되는 사회가 아니라 노인 스스로 노인을 돌보고 돌봄을 받을 수 있다면 그리고 젊은 시대가 이를 이어주면 비로소 노인이 행복하게 웃음짓는 마을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다. 젊은 세대 역시 다음 번에는 노인이 되고, 건강한 사람은 언젠가는 병약한 외로운 사람일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나 자신일 때 돌봄의 품앗이는 우리 사회에 행복의 수레바퀴가 될 것이다.
요양마을과 더불어 중요한 안전한 노인 의료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미 익산 원광대는 한의과 대학을 세워 대학과 병원을 운영해 왔는데 최근에는 치매등 노인질환 전문 한방 병원으로 확대 개편했고, 한방과 양방의 협진을 통한 선진형 통합 의료 교육기관 및 병원으로 거듭 나고 있다.
이러한 익산 원광대의 선례에 비춰 보면 현재 남원의 폐교한 서남대 자리에 정부는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설립해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정부가 학비와 생활비가 지원하고, 졸업 후에는 9년 이상 공공의료 분야에서 의무복무하게 된다. 하지만 너무나 아쉬운 것은 49명의 소규모 대학이다.
따라서 이 국립공공의료대학(원) 계획을 한걸음 더 확대 발전시켜 치매등 노인 전문 병원으로 한방양방 협진 병원 및 대학(원)으로 특화시켜 확대시키고 이미 잘 운영되고 있는 익산의 원광대의 한방양방 협진 시스템과 공조하면 국내 최고의 노인전문 병원과 대학(원)이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IT기술을 활용한 첨단 의학기술로 본격적으로 원격의료 시스템도 도입해 농촌의 멀리 떨어져 있는 환자의 질병관리·진단·처방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최고. 세계 최고의 가장 편안하고 안정한 의료망이 될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쉽고 값싸게 원격자문(의료상담과 자문), 원격모니터링(건강상태 체크 상담·교육), 원격진료(질병진단·처방)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수려한 지리산의 풍광을 품에 안은 농촌의 빈집을 활용한 단층의 넒은 요양 마을까지 함께 운영한다면 돌봄과 의료시스템이 완비된 명실 상부 세계 최고의 노인 요양마을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살고 싶은 값싸고 편안한 요양 마을, 더구나 거동이 자유롭다면 간단한 요양교육을 통해 노노케어같은 유급 봉사자로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익산 황등 동련교회가 운영하는 북익산 노인복지센터의 흥미로운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일요일 부모님 찾아보기 운동’이다, 교회에서는 방문하는 자녀와 식구들을 위해 무료 점심과 가족끼리 함께 할 수 있는 소풍 프로그램도 준비해 일요일이면 바로 마을 잔치가 된다. 자녀들이 준비해온 떡이나 빵같은 간식과 과일등도 서로 나누는 자리가 되니 하나의 큰 가족 공동체가 된다.
이런 편안하고 쉼이 있는 요양 마을과 허준의 동의 보감을 갖춘 한방과 첨단 의료 과학화 된 양방 협진 병원과 협진대학(원)은 전라도가 본래 갖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과 넉넉하고 여유로운 인심, 풍성한 먹거리 음식문화까지 덤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누구나 살고 싶은 전라도를 만들 수 있다. 공장 소음이나 공해, 오염되지 않은 넒은 들과 산, 그리고 새만금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으니 이게 바로 전라도의 진정한 수익모델이다. 또 덤으로 빠트릴 수 없는 것이 전라도가 지금까지 만들어낸 엄청난 문화 자산, 먹고 노는데 최적화된 문화 자산 판소리, 가야금산조등 죄도 우도농악으로 구분된 농악, 살풀이, 옥구들노래등 다양한 풍류 문화 자산과 국내 최고의 서예, 산수화, 심지어 무형문화재 전주부채 하나까지 바로 노인 천국, 은퇴자들이 가장 살고 싶은 전라도를 만들어 낼 수 풍성한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는 곳이 바로 전라도다.
/최공섭(프리랜서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