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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지리산 환경 훼손시키는 산악열차 반대

송효철 기자 입력 2022.07.20 16:39 수정 0000.00.00 00:00

전북환경단체, 20일 전북도청 앞 기자회견 "사업 즉각 폐기" 촉구

ⓒ e-전라매일
전북 남원 지리산에 친환경전기열차(산악열차) 사업이 추진되면서, 환경파괴를 우려하는 환경단체에서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원회 등 전북 지역 환경단체는 20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적이고 반생태적인 지리산 산악열차 사업을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지리산은 개체복원으로 반달가슴곰이 서식하는 곳"이라며 "산악열차가 들어서면 그 길을 따라 각종 관광시설이 몰리고 각종 소음을 낸다면 반달가슴곰 등 야생동물들의 생태계까지 위협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남원시는 지리산 산악열차를 미래의 백년 먹거리라고 홍보했지만, 이 사업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지수는 0.0679%에 불과하다"며 "더구나 이 용역 보고서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만약 이와 비슷한 사태가 다시 발생해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받으면 산악열차는 적자 더미에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원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2026년까지 278억원을 들여 지리산 고기삼거리~고기댐 구간에 차량기지와 검수고를 설치하고 시범노선 1km 구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육모정~고기삼거리~정령치까지 13km구간에 981억원을 투입해 상용화 노선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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