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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펜데믹 등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폭등하면서 식량안보 위협이 커짐에 따라 신규 비축시설 조성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라북도는 지난 4월부터 ‘곡물(밀) 전용비축시설 확충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을 이달까지 벌이고 있다며, 이번 용역은 국제 곡물 위기 발생 시 대응력 강화와 식량 주권 확보 일환이라고 밝히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구상은 국제 곡물 위기 시 식량안보 차원에서 국산 밀 중심으로 정부 비축을 확대해 수급조절 기능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 때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전북에 ‘미래 식량 확보’라는 매우 희망적인 메시지를 준다는 점에서 추진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용역이 새만금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고 있다는 소리가 전북도로부터 흘러나오고 있어 더욱 고무적이다. 새만금에 식량 콤비나트(합리적기업결합)가 건설될 경우 기대할 수 있는 경제효과는 수십조 원에 달할 것이기 때문이다. 식량 콤비나트는 곡물 엘리베이터를 건설해 공공비축물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식품 가공 공장과 식량·식품 공장들이 집적한 식량·식품 종합 가공 복합단지다. 때문에 방대한 토지와 탁월한 물류시스템을 갖춰야 하는 데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곳은 새만금 외에 다른 곳에서는 찾기가 힘든다. 새만금은 또 농산물 생산·저장·가공수요·식품산업 연계 및 탄소세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적 수출 확대 등의 장점도 가진 곳이다. 따라서 전북도는 관련 용역에 대한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전북도의 노력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