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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경찰이 조직폭력배 불법행위 척결을 위해 칼을 빼 결과가 주목된다. 전북경찰청은 2일 올 4∼7월까지 진행된 조직폭력범죄 특별 단속에서 모두 107명을 검거해 그중 20명을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유형 별로는 협박·집단폭행 등 서민생활 침해범죄가 45건에 8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화금융사기·대포물건 등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도 24건에 27명에 이르렀다. 나이 별로는 20대가 50명(46.7%)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6명(24.3%), 40대 13명(12.1%), 10대 12명(11.2%) 50대 6명(5.6%) 순이었다. 이번 경찰 발표가 보여주는 범죄 유형의 특징은 서민생활 침해범죄가 50.8%를 넘는다는 점이다.
이는 먹고 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 범죄로 이어졌다는 안타까운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생활범죄와는 달리 폭력조직을 결성해 선량한 서민을 괴롭히는 조직폭력배는 누구에게도 제재를 받지 않으면서 지금도 버젓이 시내를 활보하고 있다.
지난 2월 익산의 한 장례식장에서 패싸움을 벌인 2개 폭력조직원 사건은 경찰을 아예 무시한 무법 행위였다. 그런데도 경찰은 붙잡은 조폭 50명중 18명만 구속했다. 전북 경찰이 최근 3년 동안 도내에서 조직폭력과 관련해 검거한 폭력배는 695명이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총 144명이 검거된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전북 경찰은 폭력배 단속을 1회성으로 끝낼 게 아니라 조폭특별단속팀을 구성해 연중 계속해야 한다. 그래야 전북의 치안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