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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은 여느 해보다 고단하고 힘든 명절이 될 것 같다. 코로나19와 고물가, 태풍 등 3중 고의 터널에 갇힌 탓이다. 발 디딜 틈 없이 활기를 띄어야 할 명절 대목은 썰렁하다. 추석 성수품 가격이 하루가 멀게 오르면서 주부들이 지갑을 닫아버렸기 때문이다. 호남지방통계청은 2일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9%가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수치는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를 크게 올리면서 구매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반복된 폭염과 수해 등 기상 악화로 출하가 줄어든 배추(60.7%) 는 가격 상승을 주도하면서 대추나 사과, 배 등의 성수품 물가 오름세 인상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처럼 고물가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소비절벽 현상이 심화 돼 전통시장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여기에 3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시장 경기를 방해하는 태풍 힌남노는 그나마의 시장 경기에 소금을 뿌리고 말았다. 하지만 큰 피해를 낼 것으로 우려했던 힌남노는 생각보다 작은 피해를 내고 한반도를 빠져나갔다. 다행한 일이다. 따라서 코앞에 다다른 추석시장 경기를 활성화하는 일이 시급해졌다. 정부는 시장 경제 안정을 위해 비축물자를 집중 출하해 가격 안정은 다소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 마트는 대목 기간에도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래시장과의 격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재래시장 물품의 가격과 신선도를 따지자면 재래시장이 백화점 물건보다 싸고 신선도는 높다. 차례상 비용으로 따져도 10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 전통 재래시장 이용으로 비용은 절감하고 신선도는 유지하는 이중 효과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