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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사설

극한대치 매몰된 여야 정치권 민생은 안 보이나

전라매일 기자 입력 2022.09.07 18:32 수정 0000.00.00 00:00

ⓒ e-전라매일
2일 후면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다. 보름달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뒷동산 소나무 위에 떠 1년 동안 고생한 민생을 굽어보고 있다. 하지만 민생을 돌봐야 할 정치는 술래잡기에 여념이 없다. 야당은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일거수일투족을 문제 삼는다. 박사 논문 표절과 행사 참여시 입은 의상, 민속신앙 문제 등이 주요 시비거리다. 반면 여당은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을 문제 삼고 있다. 여야가 똑같이 상대 당의 수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난 3월 9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 후유증이 강대 강으로 부딪히면서 나타나는 파열음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이 같은 버티기 싸움은 매우 졸렬하고 치사하다. 여기에 여당 대표였던 이준석은 무슨 성 상납이 어쩌고 저랬다는 때아닌 시비로 당 대표에서 물러나 당을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 시키면서 당 내분이 심화하고 있다. 반면 당헌에 입각한 당 대표 선출을 마치고 이재명 채제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의 검찰 출석을 놓고 당내 의견이 충돌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대선 후 여야가 이처럼 복잡하고 졸렬한 행태를 보인 적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아닌가 싶다. 여야의 형편이 이 지경이니 민생을 돌아볼 틈이 나겠는가만은 국회의원과 대통령이 됐으면 민생을 돌아보는 게 상식 아닌가. 민생은 지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생활 물품과도 전쟁 아닌 쟁을 치루는 중이다. 거기에 태풍 힌남도가 한반도를 훑고 지나가면서 곳곳이 물난리다. 정치권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고 절실하다. 9월 정기국회의 민생 돌아보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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