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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축제/행사

전주 서부시장에 `낭만포차` 떴다

송효철 기자 입력 2024.10.22 17:14 수정 2024.10.22 05:14

그때 그 시절 포장마차 감성, 다시 불 지핀다
10월 18일 개장… 7080세대 향수 자극하며 전통시장 살리기



전주의 서부시장이 '낭만포차'로 새롭게 단장해 10월 18일부터 활기찬 변화를 하고 있다.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서부시장 상점가와 청년몰, 골목 거리에서 매주 금·토 저녁 5시부터 밤 9시까지 열린다.

'낭만포차'는 7080세대를 겨냥해 추억의 포장마차 감성을 되살린다.

무뼈 닭발, 닭다리 스테이크, 홍어무침, 오징어 김치전, 바비큐 삼겹살, 떡볶이, 새우튀김 등 옛날 포장마차에서 맛보던 메뉴들을 선보이며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할 계획이다.

서부시장은 타 시장에 비해 홍보 부족과 매출 저조로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을 되살리겠다는 상인들의 의지와 열정이 돋보인다.

심성욱 상인회장은 "침체된 서부시장에 활기를 되찾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이들이 낭만포차를 통해 서부시장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낭만포차'는 먹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 채운다.

개장일마다 야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버스킹 공연, 각종 이벤트,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져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온누리 기획 조향순 대표는 "서부시장만의 특유의 감성을 살린 야시장을 준비했다"며 "선선한 가을날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낭만포차를 찾아와 가을의 낭만과 서부시장의 매력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부시장의 '낭만포차'가 과거의 추억을 소환하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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