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3.1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국 평균이 101.7로 전월보다 1.7포인트 상승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경제에 대한 낙관적 인식을, 100 이하이면 비관적 인식을 의미한다.
세부 지표인 소비자동향지수(CSI)에서는 다양한 변화가 관찰됐다.
가계수입전망(92→93), 현재경기판단(64→68), 향후경기전망(71→73) 등은 전월 대비 상승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그러나 현재생활형편(87→85)과 소비지출전망(106→103)은 하락세를 보이며 가계의 재정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기타 지수에서도 혼조세를 보였다.
취업기회전망(74→75)이 소폭 상승한 반면, 금리수준전망(90→86), 가계저축전망(88→87), 주택가격전망(125→120), 임금수준전망(120→117) 등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주택가격전망과 임금수준전망의 하락은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을 나타낸다.
이번 소비자심리지수의 하락은 전북지역 소비자들의 경제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경기 회복과 가계 재정 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요구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