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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도의회, ˝윤석열 탄핵은 국민의 명령˝ 성명

송효철 기자 입력 2024.12.12 17:30 수정 2024.12.12 05:30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12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4차 대국민 담화문을 강하게 비판하며 오는 14일 탄핵 가결로 국민의 뜻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성명에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극우적 망상과 비상식적 인식을 드러낸 시간"이라 규정하며,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행위"를 계엄 선포의 이유로 제시한 점에 대해 "기상천외한 사유"라며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성명은 특히 윤 대통령의 담화를 "정치를 파괴하고 국정을 교란하겠다는 범죄적 고백"으로 간주하며, 직무 정지와 탄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북도의회는 "망상에 사로잡힌 윤 대통령의 위험한 정세 인식이 대한민국 국격과 경제를 추락시키고 있다"며, 국민의 희생으로 쌓아올린 성과가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도 경고
도의회는 성명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직접 언급하며, 윤 대통령 탄핵 찬성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을 경우 "내란 공모자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문민 통제를 존중하라"며, 탄핵을 거부할 경우 국민의힘의 정치적 생존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생 우선 정책 천명
도의회는 현재의 국정 혼란 속에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가비상시국 민생경제안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민생 경제 안정에 주력할 것을 약속했다.

촛불집회 예고…“탄핵의 날 함께할 것”
오는 14일 오후 4시, 전주 객사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예정되어 있다. 전북도의회 의원들은 도민들과 함께 탄핵 가결을 위한 민심을 결집하고, "민주시민의 승리와 민주주의의 전진"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은 "윤석열과 내란 공범들에게 퇴로는 없다"며, "탄핵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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