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제26회 영화제에서 상영될 한국단편경쟁 및 지역공모 선정작을 발표했다.
올해 한국단편경쟁 부문에는 총 1,510편이 출품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으며, 치열한 심사를 거쳐 극영화 23편, 다큐멘터리 3편, 실험영화 3편, 애니메이션 1편 등 총 30편이 최종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창작자들이 카메라를 통해 자신과 세계의 관계를 탐색하는 다양한 방식이 눈에 띄었다”며, “두려움과 강박을 돌파하려는 영화적 실천에 주목했다”고 평가했다.
지역공모 부문에는 전북 지역 창작자들이 제작했거나 전북을 주요 배경으로 한 영화 46편(단편 39편, 장편 7편)이 출품됐다. 이 중 단편 4편, 장편 1편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단편 〈불쑥〉(김해진 감독)은 한국단편경쟁 부문에도 포함됐다.
선정작으로는 〈갈비〉(송에스더·임연주 감독), 〈땜〉(소지인 감독), 〈자궁메이트〉(노희정 감독), 〈빈집의 연인들〉(김태휘 감독) 등이 있다.
심사위원단은 “기존의 사회적 틀을 벗어나 새로운 관계를 탐구하는 작품들이 많았으며, 특히 여성의 몸과 감정을 전면에 내세운 서사가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번 한국단편경쟁과 지역공모를 통해 창작자들의 독창성과 장르적 실험을 확인하며, 지역 영화의 잠재력 또한 다시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리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