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과 관련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파면 결정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12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윤석열 구속취소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폭거"라며, "검찰이 직권을 남용해 내란 수괴를 석방하고 국민을 기만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은 법치를 운운하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으며, 검찰은 오히려 내란 행위를 동조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혼란을 수습할 유일한 방법은 윤석열을 파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또한, "내란을 시도한 모든 관련자들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헌법재판소가 하루빨리 윤석열의 파면 결정을 내려 대한민국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 시장·군수협의회는 이번 사태를 국가적 위기로 규정하고, 내란이 종식되고 국민이 승리하는 날까지 끝까지 싸울 것을 선언했다.
이번 입장문에는 전주시장 우범기, 군산시장 강임준, 익산시장 정헌율 등 전북 14개 시장·군수가 공동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