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BS 노컷뉴스가 윤석열 대통령과 신천지예수교회의 연루 의혹을 보도하면서 신천지 측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신천지는 해당 보도를 "허위왜곡 보도"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CBS는 "공익제보자의 증언과 관련 자료를 토대로 한 정당한 보도"라고 반박했다.
이번 논란은 CBS가 2022년 대선 당시 신천지가 교회 내 '외교정책부'를 조직해 정치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신천지예수교회 총회본부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CBS가 명백한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왜곡 보도를 했다"며 "특정인들의 개인적 추측과 악의적 해석을 짜깁기한 보도로, 언론 윤리를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신천지는 "CBS가 보도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연관성 주장은 이미 수사기관이 무혐의로 결론낸 사안"이라며 "이런 주장을 재차 제기하고 이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것은 민주주의를 해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2022년 해당 사안에 대해 "혐의없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또한 신천지는 CBS가 보도에 등장하는 공익제보자의 증언을 문제 삼았다.
교회 측은 "CBS가 인용한 전 신천지 간부의 진술은 '제가 생각할 때는...'이라는 개인적 추측에 불과하다"며 "객관적 증거 없이 주관적 견해를 마치 사실처럼 보도하는 것은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천지측은 "CBS가 보도에서 인용한 특정 인물의 발언은 개인의 의견일 뿐이며, 교회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다"며 "금전 문제로 교회에서 제명된 개인의 발언을 신천지 전체의 입장으로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BS 측은 "이번 보도는 신뢰할 수 있는 공익제보자의 증언과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한 것"이라며 "보도에 대한 법적 책임을 충분히 검토한 후 기사화했다"고 반박했다.
CBS 관계자는 "보도에 등장한 전 신천지 간부는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인물로, 그의 증언과 내부 자료를 통해 신천지가 선거와 관련된 활동을 벌였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특히 CBS는 "신천지 측이 정치와 무관한 종교 단체라고 주장하지만, 대선 당시 신천지 내부에서 특별 조직이 신설되었고, 일부 신도가 정치적 활동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보도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CBS는 "해당 보도는 종교 단체 자체를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단체가 정치와 연계될 가능성에 대한 공적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며 "신천지 측이 주장하는 것처럼 악의적인 왜곡 보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천지는 CBS의 보도가 신천지의 명예를 훼손하고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신천지는 "대선 개입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의 연관성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신천지는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예수교회를 압수수색하고 이만희 총회장을 구속한 당사자"라며 "그런 인물이 어떻게 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신천지는 자신들이 정치와 무관한 종교 단체임을 강조하며, 정치적 논란에 휘말리는 것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신앙에 집중하는 교회일 뿐이며, 신천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를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CBS를 비롯한 일부 언론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며 신천지를 정치적 논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신천지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