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지로 전북특별자치도가 선정된 가운데, 대한민국 17개 시도지사가 전북 유치를 전폭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3월 26일 발표했다.
이번 성명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됐으며, 전국 광역단체장이 한목소리로 동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의 후보도시 선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전국이 하나 되어 협력하고, 정부 역시 올림픽 유치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2036 하계올림픽이 대한민국에서 열린다면, 이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세계 중심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프라 확충과 관광 활성화, 지역 간 상생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림픽 유치를 통해 전북뿐 아니라 전국적인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 국민 자긍심 고취 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시도지사들은 “각 지역이 보유한 자원을 공유하고, 협력해 유치 성공과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전국 단위의 연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성명에는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 대구광역시 홍준표 시장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정치적 성향을 넘어 국가적 과제에 대해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올림픽 유치를 통해 스포츠 인프라 구축은 물론 지역 정체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특히 전북이 오랜 기간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으로 분류돼 온 만큼, 이번 유치 추진은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성명을 통해 시도지사들은 정부에 보다 강력한 지원을 공식 요청하며, 향후 유치 경쟁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중앙정부-지방정부 간 협력 체계 구축도 과제로 제시했다.
전북도는 이번 공동성명 발표를 계기로 유치전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도는 앞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외교 채널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여론전과 국제 스포츠계와의 교류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열망이 전북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 스포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 앞에서, 전 국민의 지혜와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