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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청년창업의 꿈, 익산에서 현실로

박병진 기자 입력 2025.05.09 15:38 수정 2025.05.09 03:38

- TIPS 선정·5억 투자유치·청년 전입 실현…경쟁력 입증
- 창업 아이디어부터 투자 연계까지, 전 주기 지원 체계 구축

익산시가 지역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이끄는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창업 천국'으로의 힘찬 비상을 알렸다.

시는 9일 '2025년 익산형 위드로컬 청년창업 지원사업'과 '2025년 익산형 청년창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선정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최종 선발된 20명의 청년 창업가는 유관기관과 투자사의 심사를 거쳐 선발됐으며 집중 교육과 멘토링, 투자 연계 등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창업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부터 기술 고도화를 통한 팁스(TIPS) 프로그램 연계, 투자유치 기회까지 창업 전 과정에 걸친 종합적 지원을 담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된 창업가들에게 팁스(TIPS) 추천권을 배정해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전국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 자금을 연계 지원한다.

익산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청년창업 사업을 통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2023년 이후 청년창업 지원을 통해 17개 기업이 정부 창업사업과 연계, 지난해에는 3개 기업이 총 5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이오룸, ㈜플라즈메이스, ㈜고트헤이븐은 친환경, 수처리, 인공지능(AI) 교육플랫폼 분야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청년창업 지원 정책은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창업을 계기로 익산에 정착한 청년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연평균 18명 가량이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액셀러레이팅 사업 선정자는 "제품 고도화를 위한 방법을 몰라 막막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개발은 물론 투자 연계까지 통합지원을 받을 수 있어 든든하다"며 "작년 선배 창업가들의 성공사례를 보며 더욱 신뢰가 간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그간 익산시가 추진해온 청년창업 지원사업이 이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창업 하면 익산, 익산 하면 청년창업'이란 공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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