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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강석희의 화요시집 <기다림>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입력 2025.05.26 17:05 수정 2025.05.26 05:05

 
기다림-강석희

뜰 안에 어둠이 눈처럼 내리면
배롱나무 가지엔 달빛 스며들고
그림자는 서서히 적막에 묻히며
그리움이 별빛처럼 어둠을 밝힌다.

짝 잃은 두견새 우는 소리가
어둠속 선홍빛 꽃으로 피어나
마당엔 동동거린 발자국만 쌓여가고
식은 찻잔 속엔 별빛도 식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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