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여름철 태풍, 호우, 폭염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학교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전북교육청은 27일 완주꿈이공에서 도내 교육지원청 재난업무담당자 회의를 열고,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사전 예방대책을 철저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회의는 학교 및 교육기관 내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빈번해진 자연재난으로부터 인명과 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체계를 정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안전관리 대책으로는 △비상연락망 현행화 △풍수해 예보 시 학사일정 조정 △재해취약시설 집중 점검 △태풍 및 집중호우 피해 학교 사후 점검 △풍수해 행동요령 교육 등이 포함됐다.
전북교육청은 재난단계별로 전담반을 구성하고, 교육부, 교육지원청, 각급학교 간 24시간 비상연락이 가능하도록 상황보고체계를 구축했다. 재난경보 단계가 '경계' 이상으로 격상될 경우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며, 모든 보고와 대응은 상황관리전담반을 중심으로 일원화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여름철 재난 대응 기간은 태풍·호우는 오는 10월 15일까지, 폭염은 9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장경단 학교안전과장은 "여름철 재난에 대비한 상황관리는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각급 학교와 교육기관에서는 사소한 위험요소도 간과하지 않고 철저히 점검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