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서 한국 천주교회의 발자취를 기리는 ‘고산 교우촌이 한국 천주교회에 미친 영향’ 심포지엄이 지난달 29일 열렸다.
전주가톨릭순교현양원이 주최하고 완주군이 후원한 행사에는 유희태 군수, 김선태 주교 등 관계자와 주민 18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김두헌 박사는 고산 교우촌의 형성과 윤지헌 프란치스코의 헌신을, 최진성 교수는 고산지역의 지리·문화적 특징을 소개하며 천주교 유적의 가치를 강조했다.
전병구 위원은 교우촌의 활동을 정량적으로 분석했고, 강석진 신부는 선교사들의 서신을 통해 당시의 신앙과 삶을 생생히 전했다. 전문가들은 고산 교우촌이 역사·문화적으로 충분한 유산가치를 지닌다고 중론을 모았다.
완주군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고산 교우촌을 국가지정사적으로 등재해 보존할 계획이다. 유희태 군수는 “천주교 유적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