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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전북 탄소산업, AI 자율제조로 진화한다

이강호 기자 입력 2026.05.12 17:17 수정 2026.05.12 05:17

폐탄소 재활용부터 품질관리까지…첨단 제조산업 전환 가속

전북 탄소산업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제조 시스템과 결합하며 미래형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소재 생산을 넘어 재활용과 품질관리, 생산 자동화까지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전북 제조업 구조 자체가 변곡점을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전북자치도와 관련 기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자율형 제조 AI 활용 탄소복합재 순환시스템 기반 구축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폐탄소복합재 재활용과 AI 기반 제조기술을 접목해 탄소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에는 국비를 포함해 총 93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탄소복합재 순환 체계 구축과 AI 기반 품질관리 시스템 개발, 자율형 제조 공정 실증 등을 추진하게 된다.

그동안 전북 탄소산업은 소재 생산 중심 산업이라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글로벌 제조업 흐름이 탄소중립과 스마트 제조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전북 역시 AI와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산업 고도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폐탄소복합재 재활용 시장은 친환경 산업 확대와 함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여기에 AI 기반 공정 관리 기술이 더해질 경우 생산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탄소산업을 단순 소재산업이 아닌 미래형 첨단 제조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와 연구기관,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해 AI 기반 제조 실증과 기업 지원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지역 산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전북 제조업 체질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기존 자동차·기계 산업과 연계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 확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탄소산업과 AI 자율제조 기술의 결합은 전북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첨단 제조 중심 산업 생태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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