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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북, 국제관광박람회서 중화권 공략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6.12 17:43 수정 2025.06.12 17:43

전통과 미식으로 홍콩 매료
비빔밥·한지 체험 현지인 공략
전북권 14개 시군 공동 홍보 나서

전북도가 홍콩에서 열린 글로벌 관광 박람회에 참가해 전통문화와 지역 특색을 앞세운 현지 마케팅에 나섰다.

급증하는 중화권 개별관광객(FIT)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본격적인 해외 홍보전에 시동이 걸렸다.

전북특별자치도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홍콩 국제관광박람회(ITE Hong Kong)’에 참가해 14개 시군과 함께 전북 관광홍보관을 공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박람회는 60개국 이상, 500여 개 기관 및 업체가 참가하는 홍콩 최대 규모의 관광 산업 행사로, 매년 7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전북은 박람회 현장에 조성된 135㎡ 규모의 한국관 내 공간을 활용해 도내 대표 관광 콘텐츠를 전방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주요 관광지와 축제를 비롯해 지역별 특화 미식, 전통문화 체험 등 체류형 관광 자원을 집중 홍보하고, 퍼즐 맞추기, 관광엽서 쓰기, SNS 참여 이벤트 등을 통해 관람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해외 마케팅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현지 소비자와 직접 교류하며 전북 관광의 매력을 전달하는 체험형 행사로 확대됐다. 6월 14일에는 주홍콩한국문화원과의 협업으로 ‘전북 관광 체험 행사’가 별도로 마련돼, 현지 일반 소비자 100여 명이 참여하는 관광설명회 및 한식·공예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에는 전주비빔밥과 애호박전 요리 체험, 고창 복분자·남원 김부각 시식, 전통 한지 공예 체험(부채·컵받침 만들기) 등이 포함되어, 전북 고유의 음식과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총 2회차로 나뉘어 운영되는 이 행사는 현지인들에게 깊이 있는 전북 여행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중화권 개별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해외 마케팅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류 콘텐츠에 관심이 높은 중화권 시장을 겨냥해, 문화 중심의 관광상품을 보다 정교하게 기획하고, 현지 여행업계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타 지자체와의 공동 상품 개발, 관광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간 연계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정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자연, 음식이 어우러진 고유한 여행지”라며, “이번 홍콩 홍보활동을 계기로 전북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하반기에도 대만,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주요 도시에서 유사한 방식의 관광홍보 행사를 이어가며, 전통과 체험이 결합된 전북형 관광 콘텐츠의 해외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송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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