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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후보 등록 카운트다운…전북 지방선거 본선 체제 돌입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5.10 16:46 수정 2026.05.10 04:46

무소속 변수·조직 재편 속 5월 선거판 요동
14~15일 후보 등록 앞두고 캠프 재정비 본격화
21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사전투표 전까지 세 결집 총력전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지방선거 공천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전북 정치권의 시선이 이제 본격적인 본선 일정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오는 14~15일 후보 등록과 21일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앞두고 각 진영의 조직 재편과 세 결집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선거판 긴장감도 함께 높아지는 분위기다.

현재 전북 정치권은 경선 종료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듯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치열한 물밑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후보 등록이 임박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경선 후유증 수습과 함께 선거대책위원회 재정비, 핵심 인사 영입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산과 익산, 전주 등 주요 지역에서는 경선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던 진영 간 감정의 골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군산시장 경선에서는 현직 강임준 시장이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되며 지역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을 남겼고, 익산시장 경선 역시 조용식·최정호 후보 간 공방이 격화되며 후유증이 적지 않았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전주시장 선거 또한 경선 이후 패배 후보 측 조직과 지지층 흡수 여부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후보 등록 직전까지도 일부 캠프 간 접촉과 세력 재편 움직임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무소속 변수 역시 이번 선거 최대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 김관영 전북지사가 이미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정치권 안팎에서는 일부 지역에서도 독자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민주당 공천이 곧 본선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전북 정치 지형 특성상 경선 결과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선거 일정이 본격화될수록 분위기는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 16일부터는 선거 벽보와 공보물 제작, 선대위 체제 전환이 본격화되고, 21일부터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이후 29~30일 사전투표까지는 중앙정치 이슈와 지역 현안이 맞물린 총력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예전에는 공천이 끝나면 사실상 선거 구도가 정리됐지만 지금은 후보 등록 이후가 더 중요해졌다”며 “경선 패배 후보 지지층을 얼마나 흡수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재편하느냐가 본선 승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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