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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인명 보호가 최우선” 농어촌공사, 장마철 총력 대응 나선다

이강호 기자 입력 2025.06.14 19:29 수정 2025.06.14 07:29

김인중 사장 주재 특별 점검회의… 장마철 재해 사전 대비 체계 점검
전국 3,400여 개 저수지·시설물 중심, 예찰 강화·비상대응태세 확립


한국농어촌공사가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되는 장마철을 앞두고 국민 생명 보호와 재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특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전 예찰 및 비상대응체계 강화를 중심으로 전사적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인명 피해 제로화를 위한 총력 대응을 다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2일 본사 및 전국 지역본부와 사업단이 참여한 가운데 ‘장마대비 특별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장마철을 앞둔 선제적 대응 방안과 재해 예방 체계를 종합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논의된 장마철 재해 대응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공사 내부의 대응 준비 상황을 본사와 각 사업 단위별로 면밀히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사는 이날 회의에서 수변 기반 시설물에 대한 추가 안전조치도 지시하며, 장마철 재해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 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또한 공사는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동안 지속적으로 저수율을 모니터링하고, 집중호우가 예보될 경우 선제적으로 사전 방류를 실시해 저수지의 수위를 적정하게 유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상상황에 따라 추가 대응 매뉴얼을 가동해 농경지 침수와 시설물 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인중 사장은 회의에서 “수해 대응의 핵심은 철저한 사전점검과 예찰을 통해 위험요소를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라며 “비상 근무 체계와 보고 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해 실전 상황 발생 시에도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전국 3,427개 저수지를 비롯한 농업기반시설을 대상으로 선제적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현재 이들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약 60%로, 약 12억 톤의 여유 저수용량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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