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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국민연금, 장애인 정보 접근권 한층 강화

이강호 기자 입력 2025.06.19 10:33 수정 2025.06.19 10:33

인공지능 수어통역 도입
청각장애인 맞춤형 안내로 사회적 평등 실현 앞장


국민연금공단이 청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권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 수어통역 서비스를 도입했다.

국민연금공단은 19일부터 국민연금법에 따른 장애심사 및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정도심사 관련 안내에 수어통역 기능을 본격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어통역 서비스는 장애심사 안내문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제공되며, 모바일 기기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안내 화면으로 연결되고, 수어통역 기능을 선택한 뒤 원하는 문장을 클릭하면 인공지능 아바타가 해당 내용을 수어로 전달한다.

특히 선천성 청각장애인의 경우 언어발달의 중요한 시기에 청각 자극을 받지 못해 한글 문서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아, 기존 텍스트 기반 행정 안내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시각적 언어인 수어를 통해 보다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정보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공공용 민간 SaaS 이용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추진됐으며, 공단은 2026년 3월까지 사용자 의견과 활용 성과를 분석해 향후 공단 누리집, 모바일 앱 등 다양한 채널로 수어 안내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국민연금공단은 ‘2025~2029년 NPS 인공지능 중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실시간 수어 상담 서비스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기술이 적용되면 청각장애인 민원인과 공단 간 실시간 수어 기반 상담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태현 이사장은 “이번 수어통역 서비스는 청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작은 배려’이자 포용사회를 향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제도의 혜택을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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