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검도회 소속 초등부 전북대표팀이 제12회 국무총리기 생활체육 전국 시‧도대항 검도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지역 검도의 저력을 전국에 알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무주군 국민체육관에서 개최됐으며, 전북대표팀은 도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유망 선수들로 구성됐다. 대표팀에는 △김도영(메리트검도관) △김윤우(메리트검도관) △강아영(학사검도관) △정현우(완주스포츠클럽) △이정우(연검제검도관) △김지섭(보훈검도관) 등 6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이들은 지난 3월 열린 전국소년체전 전북대표 선발전을 통해 도대표로 발탁된 선수들로, 비교적 열악한 지역 훈련 환경과 경기침체라는 여건 속에서도 땀과 노력으로 무장한 팀이었다.
전북대표팀은 대회 첫날 부산광역시와 경기도를 차례로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경기도 대표팀을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 전국 검도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승전에서는 인천광역시 대표팀과의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검도회 임영석 회장은 “이번 준우승은 단순한 메달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훈련에 묵묵히 임해준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열정과 땀이 빚어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전북검도가 과거의 명성과 전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을 이끈 김대근 감독(효천 메리트검도관장)도 “전북 검도 발전과 지역 위상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선수 육성과 저변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며 전북 검도 부활의 신호탄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전북 검도가 여전히 전국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존재임을 입증한 사례로, 향후 유소년 선수 육성과 지역 검도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