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방공무원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상담 지원 제도를 운영하며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 나섰다.
전북교육청이 지방공무원이 겪는 다양한 심리적 고충을 해소하고, 업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상담을 연중 제공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상담지원제도는 직무 스트레스는 물론, 대인관계 문제, 가족 갈등, 개인 정서 등 다양한 심리 문제를 지원 대상으로 삼고 있다.
과도한 업무 수행 중 생기는 직무 스트레스, 상사나 후배와의 관계 갈등, 부부갈등이나 자녀 양육 문제 등 가족 문제, 성격과 정서적 어려움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제로 상담이 가능하다. 사전 예방 차원의 상담도 가능해 문제 발생 전 지원도 병행할 수 있다.
상담은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으로 나뉜다. 개인상담은 본인이 직접 지정된 상담 및 진료기관에 전화로 예약 후 방문하면 되며, 연간 1인당 최대 10회까지 가능하다. 집단상담은 부서 단위로 신청 시 도교육청 총무과가 상담기관과 연계해 연간 4회까지 지원한다.
현재 협력기관은 전북상담학회 소속 상담기관 51곳,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소속 진료기관 32곳, 알코올 중독 예방 관련 외부 전문기관 4곳 등 총 87곳에 달한다. 풍부한 전문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심리치료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전북교육청은 이 제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내 책자도 제작해 각급 학교와 소속 기관에 배포했다. 책자에는 상담 절차, 이용 방법, 관련 기관 정보 등이 자세히 담겨 있어 공무원 누구나 손쉽게 상담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조철호 총무과장은 “공무원의 정서적 안정은 곧 업무능력 향상과 직장 내 긍정적 분위기로 이어진다”며 “어려움을 겪는 직원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