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전달한 숏폼 영상 공모전 수상작을 시상하며 학교폭력 근절 문화 확산에 나섰다.
익산교육지원청이 지난 24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25 학교폭력예방 숏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이 직접 짧은 영상(숏폼)을 제작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의 중요성을 또래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총 1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초등 부문 금상은 이리모현초등학교의 '말 한마디가...', 중·고등 부문 금상은 이일여자중학교의 '꿈빛 학교생활'이 차지했다. 두 작품은 언어폭력의 위협과 관계 회복의 가능성을 학생의 시선에서 감동적으로 담아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일여자중학교는 전교생이 참여해 총 20편의 작품을 출품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보여 참가상도 수상했다. 교육지원청은 창의적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해당 학교의 노력에 주목하며 학생 격려 차원에서 음료를 전달했다.
수상작들은 익산교육지원청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학교폭력예방지원 누리집 '늘품우리' 등에 게시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성환 교육장은 "학생들의 언어로 표현된 숏폼 영상은 또래들에게 더욱 큰 울림을 줄 수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폭력 민감성이 높아지고,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학교현장에 뿌리내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