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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전북, 글로벌 푸드테크 중심지로 도약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6.29 17:48 수정 2025.06.29 05:48

한-네덜란드 대체단백질 융합 포럼 7월 2일 개최

전북특별자치도가 식량 위기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식품산업 전략으로 주목받는 대체단백질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이번에는 세계적인 농식품 강국인 네덜란드와 손잡고 국제 기술 협력의 장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전북도는 오는 7월 2일 전북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에서 ‘한-네덜란드 대체단백질 융합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북도와 주한네덜란드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과 전북대학교가 주관한다.

이날 행사에는 네덜란드의 세계적 농식품 연구기관인 와게닝겐대학교(WUR) 교수진과 함께 국내 푸드테크 전문기업,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대체식품 및 배양육 분야의 최신 기술과 산업화 전략,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다.

르네 베이펠스 교수(와게닝겐대)는 기조연설을 통해 ‘하이브리드 대체육의 대량 생산 전략’을 제시하고, 이후 세션에서는 풀무원, 굿푸드인스티튜트, 코랄로, 수지스링크 등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식물성, 해조류, 곰팡이 기반 등 다양한 대체단백질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전북대 최현우 교수가 가축 근육줄기세포와 조직공학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와게닝겐대 교수진은 배양육 생산 공정 최적화, 유전자 공학 적용 사례 등 실제 연구성과를 공유한다. 전문가 패널토론을 통해 산업화 전략과 글로벌 공동 연구의 접점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전북도는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도내 대체단백질 산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EU의 연구재정지원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 참여 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제 협력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실제로 전북도는 지난 4월 주한네덜란드대사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주대·원광대와 와게닝겐대 간의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 3월에도 디지털 농업과 육종 분야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며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도 관계자는 “대체단백질은 향후 식량안보와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에 있어 핵심 영역”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전북이 글로벌 푸드테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술력과 국제 협력체계를 착실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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