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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북, 방산 중심지로 도약”… 민간 협의체 출범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6.30 17:14 수정 2025.06.30 05:14

전북국방벤처센터 공식 출범
도내 68개 기업 참여 방산 기반 구축

전북자치도가 민간 주도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섰다. 도내 방산 관련 중소·벤처기업들이 손을 맞잡고 협의체를 출범시키며 자생적 산업 경쟁력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6월 30일 전북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전북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협의회’ 출범식을 열고, 지역 방산기업 간 기술 교류와 공동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민간 협력체계를 공식화했다.

이날 출범한 협의회는 방위산업에 진입했거나 진입을 준비 중인 도내 기업 68곳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기술 공유, 정보 교환, 공동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전북 방산 생태계 조성의 핵심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전세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한창훈 전북지방조달청장,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최석구 국방벤처센터장을 비롯한 협약기업 대표, 방위사업청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민간 협의체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초대 협의회장에는 ㈜한실어패럴 박연옥 대표가 선출됐으며, 부회장단에는 ㈜바로텍시너지 구칠효 대표, 이스켐㈜ 이범철 대표, ㈜옥타홀딩스 김동현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협의회는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나아가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통해 도내 방산 기술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방점을 둘 계획이다.

전북국방벤처센터는 중소·벤처기업의 방산 진입을 지원하는 전담기관으로, 기술 개발, 시험 인증, 시제품 제작, 사업화, 홍보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알루포스, ㈜인투스카이, ㈜보다, ㈜제이앤씨테크, 아이센서스㈜, ㈜데움아이티 등 6개사를 신규 발굴해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금까지 총 68개 기업이 센터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방위산업은 고부가가치 미래 전략산업으로, 전북이 지속 가능한 산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핵심 분야”라며 “협의회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전북이 명실상부한 국방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연옥 회장도 “협의회는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기업 간 협력과 상생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만들어가는 실질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전북 방위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도약을 위해 회원사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회 출범은 전북도가 추진하는 방위산업 클러스터 전략과도 맞물린 행보로, 향후 군수품 생산뿐 아니라 첨단 방산기술 개발, 국방 ICT 융합산업 등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전북은 군산을 중심으로 항공, 드론, 무인기 관련 인프라를 갖춘 바 있으며, 향후 방산 전반에 걸친 산업 다각화가 기대된다./송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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