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유망 중소기업 56개사를 ‘성장사다리기업’으로 신규 지정하고, 본격적인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도는 기업의 성장 단계별 특성을 반영한 전략적 지원 체계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산업의 체질 개선을 이끌 계획이다.
전북도는 2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2025년 성장사다리기업 리더스 혁신포럼’을 열고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기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22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신규 지정된 56개사는 총 237개 기업이 신청한 가운데 4.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성장사다리기업 육성사업은 ‘돋움→도약→선도→혁신→글로벌 강소기업’ 5단계 체계로 운영되며, 기업별 성장 수준에 맞춘 기술개발, 마케팅, ESG 진단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이 이뤄진다.
도는 올해 184개 기업에 총 104억 원을 투입하며, 기업당 최대 7억 원 규모 융자와 연 3% 이차보전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 내수와 수출을 동시에 실현한 기업을 위한 ‘혁신기업’ 단계를 신설했으며, 기업의 자율성과 수요를 반영한 배분 방식도 도입해 실효성을 높였다.
지정된 기업에는 ESG 경영기반 구축을 위한 진단과 개선 프로그램 참여가 의무화돼,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확립도 함께 추진된다. 이날 포럼에서는 박태원 한컴 부회장이 ‘129년 기업의 변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기업 경영 전략과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지정 기업 중에는 글로벌 강소기업 5개사가 포함돼, 전북 기업의 높은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업 간 정보 교류와 산업 트렌드 공유를 위한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돼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정교한 지원을 통해 전북을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 친화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1기업 1공무원 전담제와 통합지원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인 기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