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3분기 중소기업 육성자금 440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에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은 오는 7일부터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3분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창업기업, 경영난 기업, 벤처기업 등 성장단계별 기업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자금 지원으로 구성됐다.
지원 규모는 총 440억 원이다. 자금 유형별로는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150억 원 ▲경영안정자금 250억 원 ▲벤처기업 육성자금 40억 원이 배정됐다. 기업당 최대 신청 가능 금액은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15억 원 ▲경영안정자금 7억 원 ▲벤처기업 육성자금 6억 원까지다.
금리는 자금별로 협약금리에 따라 상이하다.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은 연 2.82%, 벤처기업 육성자금은 연 1.82%이며, 경영안정자금은 은행 대출금리에서 도의 이차보전율 2~3%를 차감한 금리가 적용된다. 경진원 관계자는 "실질적인 금융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금 신청은 오직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전북특별자치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수해야 하며, 현장 방문은 허용되지 않는다.
접수는 자금 유형별로 일정이 다르다.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은 7일부터 11일까지, 경영안정자금은 14일부터 18일까지, 벤처기업 육성자금은 21일부터 25일까지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접수된다.
윤여봉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원장은 "고금리와 글로벌 수요 둔화, 내수 침체 등 복합 위기 속에서 이번 자금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경영 안정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신속하고 투명한 자금 집행으로 기업들이 제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도청, 경진원 홈페이지 또는 통합관리시스템 내 '2025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지원 계획 변경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전북도 기업애로해소과(063-280-3228) 또는 경진원 자금지원팀(063-711-2021~2, 2053)으로 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최근 중소기업계가 호소해온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회복의 실질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업이 이번 지원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의 기회를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