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2025년 상반기, 단발성 방문을 넘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모델을 실행에 옮기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몽골을 중심으로 교육·의료 분야에서 총 616명의 해외 방문객을 유치했고, 이에 따른 소비유발 효과는 약 4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몽골 고등학생 179명이 전북을 찾아 언어 연수와 문화체험을 병행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은 전체 유치 인원의 약 30%를 차지하며, 국제교류의 전략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 프로그램은 재단이 지난 2023년 몽골 유관기관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실질적 성과로, 올해 상반기에만 4차례 입국이 이뤄졌다. 가장 최근인 7월 14일에는 4차 입국단 95명이 전북에 도착해 상반기 대미를 장식했다.
연수생들은 전북대학교와 전주비전대학교에서 한국어·영어 집중 교육을 이수했으며, 한복 체험, 비빔밥 만들기, 전통놀이, 한옥마을 탐방 등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지역과의 교감을 깊이 쌓았다.
단순한 관광이 아닌 미래세대 대상의 지속형 교류 전략으로, 향후 유학·재방문·가족 관광 등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지역경제에 미친 파급력도 뚜렷하다. 연수생들의 장기 체류는 숙박·식음·교통·체험 등 다방면에 소비를 유도하며, 관광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재단은 이를 통해 실제 소비와 고용으로 이어지는 ‘실행형 국제교류’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의료관광 분야에서도 안정적 성장세가 이어졌다. 2025년 상반기 전북은 몽골인을 중심으로 총 329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했다.
대자인병원, 원광대병원, 소피아여성의원, 효사랑가족요양병원 등이 의료기관 중심 네트워크를 주도하며, 환자 치료와 체류형 소비를 연계하는 성과를 냈다. 이에 따른 소비유발 효과는 약 43억 원으로 추정된다.
전북은 의료기관 역량에만 의존하지 않고, 현지 마케팅과 네트워크를 병행하며 후속 치료 연계와 반복 방문까지 고려한 의료관광 생태계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재단은 몽골 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로 교류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내 대학, 민간 연수기관, 문화단체와의 협력 체계를 정교화해, 전북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콘텐츠와 청소년 교류를 접목한 지속가능한 국제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협약 체결에 그치지 않고, 끝까지 실행하며 성과로 이끌어낸 전북형 국제교류 모델이 타 지자체에도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