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우리 전통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 신진 창작자 4개 팀을 공식 선정하고, 본격적인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왕준)는 지난 12일 열린 ‘2025 소리프론티어’ 2차 실연 심사를 통해 ▲우리음악집단 소옥 ▲시나비(SINAVI) ▲공상 ▲조선아 등 총 4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전통음악의 새로운 유통 플랫폼 ‘소리NEXT’와 연계해 운영된다.
‘소리프론티어’는 단순한 신인 발굴에서 나아가, 창작자와 음악시장을 직접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올해는 총 8개 팀이 1차 공모를 통과했으며, 이들 가운데 성장 가능성·시장성·예술성을 기준으로 한 실연 심사를 통해 4팀이 최종 선정됐다.
천재현 예술감독은 “예술적 판단보다 새롭게 시작하는 시장 ‘소리NEXT’의 흐름을 반영해 심사했다”며 “이번 선정이 창작자들에게 도전과 교류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름을 올린 ‘우리음악집단 소옥’은 전통의 본질을 기반으로 동시대 감각을 담은 음악을 선보이는 팀이며, ‘시나비(SINAVI)’는 국악기와 락·앰비언트를 결합한 실험적 크로스오버 사운드가 강점이다.
‘공상’은 창작자 강태훈을 중심으로 장르의 경계를 허문 독창적 프로젝트를 지향하고, ‘조선아’는 가야금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과 전통음악의 융합을 시도하는 솔로 창작자다.
선정된 팀들은 오는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북에서 합숙 워크숍에 참여한 뒤, 8월 13~14일 축제 기간 중 ‘소리NEXT’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다.
이들에게는 국내외 전문가의 멘토링, 진출 연계 지원 등의 기회가 제공되며, 최종 1개 팀은 해외 쇼케이스 참가의 특전을 받게 된다.
김희선 집행위원장은 “소리프론티어는 더 이상 신인을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장을 향한 창작자의 여정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에 선정된 팀들이 한국 전통음악의 경계를 넓히고,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오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외 전통음악을 아우르는 공연과 교류의 장으로서, 올해 축제는 특히 신진 창작자 발굴과 국제 진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