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소방서(서장 이종옥)는 21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유증기 증가로 셀프주유취급소의 화재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관내 30개소 셀프주유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주유소의 위치 구조 설비, 저장·취급 상태, 허가 및 정기점검 위반 여부를 비롯해, 특히 안전관리자가 현장에 실질적으로 상주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또한 위험물 사고 예방을 위한 컨설팅도 병행하며, 안전관리자 부재 시 대리자 지정 여부 등도 함께 점검한다.
김제시 내 등록된 주유취급소는 총 94개소이며, 이 중 셀프주유소는 30개소로 전체의 약 31.9%를 차지한다. 최근 3년간 12곳이 일반 주유소에서 셀프 방식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나, 셀프 시스템 도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김제소방서는 유증기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주유 전 엔진 정지 ▲정전기 방지패드 터치 후 주유 시작 ▲화기 및 라이터 사용 금지 ▲주유 중 차량 탑승 금지 ▲주유소 내 흡연 금지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를 시민들에게 적극 당부하고 있다.
이종옥 김제소방서장은 “셀프주유소는 운전자가 직접 주유하는 구조인 만큼 작은 부주의도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폭염 속 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시민들의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