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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소방서, 폭염 속 셀프주유소 화재 위험 경고

조경환 기자 입력 2025.07.21 10:41 수정 2025.07.21 10:41

“유증기 증가로 화재 위험↑”…안전수칙 준수 당부
관내 셀프주유소 30곳 실태 점검…안전관리자 상주 여부 집중 확인


김제소방서(서장 이종옥)는 21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유증기 증가로 셀프주유취급소의 화재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관내 30개소 셀프주유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주유소의 위치 구조 설비, 저장·취급 상태, 허가 및 정기점검 위반 여부를 비롯해, 특히 안전관리자가 현장에 실질적으로 상주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또한 위험물 사고 예방을 위한 컨설팅도 병행하며, 안전관리자 부재 시 대리자 지정 여부 등도 함께 점검한다.

김제시 내 등록된 주유취급소는 총 94개소이며, 이 중 셀프주유소는 30개소로 전체의 약 31.9%를 차지한다. 최근 3년간 12곳이 일반 주유소에서 셀프 방식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나, 셀프 시스템 도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김제소방서는 유증기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주유 전 엔진 정지 ▲정전기 방지패드 터치 후 주유 시작 ▲화기 및 라이터 사용 금지 ▲주유 중 차량 탑승 금지 ▲주유소 내 흡연 금지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를 시민들에게 적극 당부하고 있다.

이종옥 김제소방서장은 “셀프주유소는 운전자가 직접 주유하는 구조인 만큼 작은 부주의도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폭염 속 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시민들의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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