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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주시, 폭염 속 택배노동자 격려…“땀의 가치 존중하는 도시로”

이강호 기자 입력 2025.07.22 15:00 수정 2025.07.22 03:00

CJ대한통운 전주지점 찾아 혹서기 안전 캠페인

전주시가 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택배노동자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시는 22일 오전 8시 30분, CJ대한통운 전주지점에서 혹서기 안전 캠페인을 열고, 약 200명의 택배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건강 보호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시가 추진 중인 ‘함께 장터 프로젝트’와 연계된 실천형 복지 행정의 일환이다.
이날 전주시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물·그늘·휴식’ 실천을 강조하며, 생수와 커피, 쿨토시 등 여름철 보호 용품을 노동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특히 택배 물량이 많은 화요일 오전 시간대를 활용해 참여율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효과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함께 장터 프로젝트’는 기업과 단체의 기부금으로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선결제한 음료나 간식을 이동노동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노동자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이 사업은 지금까지 1,100명 이상의 노동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왔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단순한 격려를 넘어 노동자들의 안전과 사기를 높이는 ‘기 살리기 행정’의 대표 사례로 삼고, 다음 달 12일에는 롯데택배 완산센터에서 같은 방식의 폭염 대응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주시는 2021년부터 이동노동자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완산·덕진구에 전용 쉼터를 조성하고 보호장비 지원, 안전교육 확대 등 노동복지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강화해 왔다. 지금까지 약 915명이 상담과 교육을 받았으며, 1,000명 넘는 노동자들이 시의 안전노동 캠페인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국비 지원을 확보해 안전보건공단과의 협력도 확대 중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의 일상이 가능한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폭염 속에도 현장을 지키는 택배노동자들이 존중받고, 더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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