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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공연

여름을 달구는 청춘의 퍼레이드…전라·제주 곳곳서 거리공연 잇따라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7.22 17:22 수정 2025.07.22 05:22

‘2025 청춘마이크 전라·제주권’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6개 지역 9회 공연

바다에서 숲까지, 일상이 무대로 바뀐다. 청년 예술가들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올여름 전라·제주 지역을 수놓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거리공연 프로그램 ‘2025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전라·제주권’이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보성, 해남, 장수, 부안, 무주, 제주 등 6개 지역에서 총 9회의 공연으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모든 순간, 모든 곳이 무대! 청춘퍼레이드”라는 슬로건 아래, 해수욕장과 자연휴양림, 문화센터, 마을광장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공간에서 진행된다. 전통적인 공연장을 벗어나 해변과 숲, 마을 일상 공간을 무대로 삼아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하이라이트는 8월 1일 전남 보성 율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해변 야외공연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그나데첼로콰르텟 ▲레브드집시 ▲빠기고 ▲조재희×최민석 ▲플레이가온 등 5개 팀이 참여해 클래식부터 재즈, 대중음악, 크로스오버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7월 29일 보성 문덕면 종합생활관에서 실내공연으로 시작해, 30일 부안 하서면문화센터의 마을 축제형 무대, 31일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의 힐링 콘서트, 8월 1일 해남 송호마을의 저녁 공연 등 지역의 특색과 공간에 어울리는 프로그램들이 이어진다.

8월 2일에는 장수 방화동자연휴양림, 무주 물숲마을, 제주 서귀포 표선해수욕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연이 열리며, 8월 3일 부안 변산해수욕장 공연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행사 관계자는 “청년 예술가들의 생생한 에너지를 일상 공간 속에서 만나는 새로운 공연 방식으로, 관객과 예술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지역문화의 활력을 불어넣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공연 일정과 참여팀, 지역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청춘마이크 전라·제주 공식 인스타그램(@youngmic_youth_parade)과 블로그(blog.naver.com/ymic-j)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운영사무국(064-782-9135)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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