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 둥지를 튼 초기 스타트업 ‘토모로우’가 기술창업 육성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 외국인의 국내 온라인 결제 진입장벽을 낮추는 인증 솔루션으로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았기 기 때문이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강영재, 이하 전북센터)는 ㈜토모로우(대표 조용우)를 올해 7월 팁스(TIPS) 프로그램 추천기업으로 선정했고,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팁스 운영사로부터 1억 원 이상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에 정부가 R&D 자금 최대 5억 원, 해외마케팅 1억 원, 창업사업화 자금 1억 원 등 최대 7억 원의 후속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전북센터가 올해 첫 번째로 팁스에 추천한 ㈜토모로우는 미국 공인회계사 출신 조용우 대표와 보안 AI 전문 이찬우 CTO가 의기투합해 전주에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서울형 팁스에도 선정된 이력이 있으며, 지난해 전북 K-스타트업 경진대회 예선에서 전북센터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아 seed 투자도 유치했다.
이번 과제는 ‘EMV 3DS 2 기반 고신뢰성 분산인증 및 리스크 평가모델 연구’를 주제로 2년간 수행될 예정이다. 토모로우는 국가 간 결제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외국인 인증 문제를 해결하고자, 자국 인증 플랫폼을 통해 국내 결제가 가능한 PG 거래 규격 통합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조용우 대표는 “외국인 고객확인(KYC) 솔루션으로 글로벌 결제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며 “미국, 일본, 동남아 등과의 인증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인증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영재 전북센터 대표는 “토모로우는 글로벌 인증 시장의 공백을 기민하게 포착한 스타트업”이라며 “앞으로도 딥테크, 라이콘 등 혁신 분야의 초기 기업을 적극 발굴해 정부 프로그램과 연계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