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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아프리카와 손잡은 전북, 글로벌 스포츠 네트워크 확대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9.12 15:16 수정 2025.09.12 03:16

나미비아 정부와 청소년 스포츠 교류 의향서 체결…11월 유소년 축구단 전북 방문

전북특별자치도가 아프리카 대륙과 손잡고 글로벌 스포츠 외교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 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나미비아 수도 빈트후크에서 나미비아 교육·혁신·청소년·스포츠·예술·문화부와 ‘드림 키즈 스포츠 캠프’ 추진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하며 스포츠 외교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북이 국제 스포츠 교류를 강화하고 2036 하계올림픽 유치 기반을 다지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김종훈 경제부지사가 단장을 맡은 전북 아프리카 출장단은 9일부터 7일간 나미비아와 짐바브웨를 방문하며 다양한 외교·체육 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드림 키즈 스포츠 캠프’는 양국 청소년들이 번갈아 상대국을 방문해 축구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활동과 문화 교류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첫 교류는 올해 11월 전북에서 열린다. 전북은 나미비아 U-11 유소년 축구 국가대표팀을 초청해 전북 유소년팀과 친선 경기를 진행하고, 한국 전통문화 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매개로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출장단은 협약식 이후 MTC HOPSOL 유소년 축구리그의 홈구장인 얀 모어(Jan Mohr) 스타디움을 방문해 나미비아 대표팀 선발 평가전을 관람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현대모터스 기념 축구공과 머플러를 전달하며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현지 대통령 영부인 에파프라스 덴가 엔다이트와를 예방하고, 11월 방한 시 유소년 대표팀 단장으로 동행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양국 간 협력을 스포츠를 넘어 산업·경제·문화 분야로 확장할 가능성도 모색했다.

나미비아는 인구 약 302만 명, 면적은 한반도의 3.7배에 달하는 아프리카 남서부 국가로 다이아몬드와 우라늄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하다. 태양광·풍력·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높아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로 꼽히며, 1990년 대한민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전북과는 올해 5월부터 스포츠 외교 협력 논의를 시작해 이번 의향서 체결로 구체적 성과를 거두게 됐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력으로 국제 스포츠 행사 유치를 위한 아프리카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전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스포츠 외교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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