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학교 밖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생리용품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도는 추석 연휴 이후 신청 기회를 넓히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학교 밖 여성청소년 건강지원사업’ 2차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업 중단이나 경제적 사정으로 복지 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운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해 기본적인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만 9세부터 24세(2001년 1월 1일~2016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의 학교 밖 여성청소년 600명이다. 여성가족부가 시행하는 저소득층 생리용품 바우처 사업과는 중복 지원이 불가하다.
지원금은 1인당 연간 15만6천 원(월 1만3천 원) 상당으로,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형태의 바우처 포인트로 지급된다. 신청자는 제로페이, 비플페이, 패밀리타운 중 하나의 앱에 가입해 ‘제로페이 마이데이터’ 페이지에서 학교 밖 청소년 신분과 도내 거주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격이 확인되면 익월 중 자동으로 포인트가 지급되며, 앱 내에서 즉시 사용 가능하다.
바우처는 전북 내 제로페이 가맹 편의점은 물론, 제로페이 위생지원몰·현대이지웰몰·패밀리몰 등 온라인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수혜 청소년들은 필요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전북도는 올해 총 1억86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며, 전북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사업을 총괄 운영한다.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청소년의 생리용품 구매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내 청소년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기본적인 건강권을 침해받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원 대상자들이 신청 기간을 놓치지 않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