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김성호
와 집이다
거친 시간을 몸에 두르고 대문을 연 순간 헐떡이는 숨소리 옮겨붙은
육제는 안다
하늘은 노란 빛깔로 닮아가고
흐르는 핏줄은 정체를 이루고
터널 속 숨소리는 여과기에 기댄 채
답답한 이미지를 숨기려 화장을 떡칠해도 가슴에 녹아든 흑빛은
뒤틀린 혼돈이랄까그곳이 스트레스다
안녕安寧을 향한 축배는
노을 핀 자리에 웃고 있는 사랑이라
거목처럼 팔을 벌려 언덕 위에 몸을 누이고 별을 덮을 수 있는 쉼 공간
하루를 비워 버릴 공간
포근히 안아주는 비너스까지
그래서 좋다
오미五味에 감칠맛이 더하여
오묘한 아름다운 맛
그러기에
나 여기서 쉬다 일어나리
부산문인협회 신인상
전당문학 이달의 문학상 대상
시의전당문인협회 이사
정형시조의 美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