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화학사고 대응 체계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현장 중심의 협업 강화에 나섰다.
전북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 화학구조대는 이달 14일부터 27일 사이 3일간 익산119화학구조센터를 방문해 기관 간 비교행정을 실시했다. 익산은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지역으로 유해화학물질 취급 시설이 밀집돼 있어, 실전형 대응 체계를 확인하기 적합한 곳으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화학사고 발생 시 초기대응 절차와 지휘체계 점검 △대응 경험과 매뉴얼 공유 △보유 장비 및 차량 운영 방식 비교 등 실질적인 내용이 다뤄졌다. 특히 최근 새로 도입된 무인파괴방수차 운용과 관련해 익산센터의 현장 투입 사례를 공유하며 활용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무인파괴방수차는 대형 화재나 폭발 위험이 있는 현장에 인력을 대신해 투입할 수 있어, 위험 대응의 효율성을 크게 높여주는 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소방은 이번 비교행정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대응장비 정보와 상황별 대응 노하우를 교환했고, 이를 기반으로 합동 매뉴얼 보완 및 재난 대응 속도 향상 방안을 모색했다.
이경승 119특수대응단장은 “화학사고는 단 한 번의 대응 실패도 허용되지 않는다”며 “기관 간 정보와 경험을 나누는 과정은 곧 대응력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회성 방문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 체계를 마련해 도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현장 대응 장비의 성능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지역의 산업안전과 도민 보호에 선제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