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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장문화축제, 11월 21일 개최

송효철 기자 입력 2025.10.28 17:39 수정 2025.10.28 05:39

680가족과 ‘맛·멋·나눔’ 담은 김장 체험


전주의 겨울을 알리는 ‘전주김장문화축제’가 다음 달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28일 “올해 김장문화축제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총 680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축제의 슬로건은 ‘맛과 멋을 버무린 2025 전주김장문화축제’. 지역에서 재배된 농산물을 사용해 가족이 직접 김장을 담그며 전주의 고유한 김장문화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행사에 참가하는 가족은 절임배추 7㎏과 양념 3.5㎏ 등 총 10.5㎏ 분량의 재료를 제공받는다.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행사에 쓰이는 배추는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12개 농가에서 재배했으며, HACCP 인증 시설에서 절임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올해 참가비는 1가족 기준 7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지난해(10㎏ 6만9000원)보다 다소 올랐는데, 이는 배추 가격 상승과 참가자들의 양념 증량 요청이 반영된 결과다. 참가 신청은 지난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주푸드마켓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축제는 김장 체험뿐 아니라 다양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는 김치 전시와 시식, 농촌체험, 캠핑요리 만들기 대회, 어린이 대상 추억놀이와 체험부스,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뮤지컬 갈라, 퓨전국악, 트로트 등 다양한 공연도 예정돼 있어 단순한 김장 행사를 넘어 ‘가족 문화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ESG 실천을 위한 ‘친환경 김장’이 강조된다. 참가자들이 김장통과 앞치마, 고무장갑을 직접 지참해야 하며 행사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한다.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쓰레기 없는 김장문화축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김종범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장은 “기후 변화와 농업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자에게 힘이 되고, 고물가 시대 김장을 고민하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며 “가족 단위로 참여해 전주의 김장문화를 함께 즐기고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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