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글문학회(회장 김덕임)가 2025년을 마무리하며 문학상을 수상할 주인공을 발표했다. 온글문학회는 지난 10월 29일 제1회 월암문학상에 류인명 시인, 제16회 온글문학상에 유인봉 시인, 제14회 아름다운문학상에 김형미 시인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3일 오후 3시 전주 초원갈비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첫 제정된 월암문학상은 유불선이 융합된 동양적 자연주의를 추구한 고(故) 월암 이희정 시인을 기리는 상으로, 문학적 성취와 품격을 갖춘 시인에게 수여된다. 수상자 류인명 시인은 2006년 《한국시》로 등단한 이후 전북 문단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으며, 시집 『화엄사 홍매화』에서 불교적 통찰과 섬세한 서정의 조화를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온글문학상 수상자인 유인봉 시인은 목가적 풍경과 유년시절, 가족과 고향에서의 기억을 서정적 언어로 그려내는 시세계로 주목받아 왔다. 시집 『바람은 혼자 울지 않는다』에서 자연과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돋보였으며, 이 상은 매년 군산 그린원텍 박주선 대표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름다운문학상은 김형미 시인에게 돌아갔다. 그는 2003년 <문학사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후 꾸준한 창작을 이어 왔다. 시집 『사랑할 게 딱 하나만 있어라』는 비움과 없음의 미학적 세계를 통해 독자의 감성과 사유를 일깨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름다운문학상은 전주 푸른산부인과 김부철 원장의 후원으로 매년 진행된다.
온글문학회는 2000년 창립된 지역 문학단체로, 동인지 『온글』 발간과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 콘서트’를 이어오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전 전주 금암도서관에서 시민 대상 문학강좌를 열며 지역 문학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