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전통문화 공간이 장인의 숨결로 채워진다.
전주문화재단은 국가유산청 전승공예품은행의 작품을 대여해 전통기술의 가치를 조명하는 특별전 「위대한 유산전」을 4일부터 19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 한벽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보유한 전승공예품 가운데 목공예, 금속공예, 섬유공예, 도자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37종 66점을 선보인다. 전통 방식 그대로 제작된 소목장(국가무형유산) 소병진 장인의 먹감거실문갑, 갓일 보유자 박창영 장인의 흑립, 사기장 김정옥 장인의 분청사기 호랑이문 항아리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제목인 ‘위대한 유산’은 장인들의 손에서 이어져 온 기술과 미의식, 그리고 이를 통해 축적된 시간의 깊이를 의미한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전통기술의 치밀함과 현대적 디자인 감각이 공존하는 공예의 미학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개막식은 4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전시 기간 동안 공예 전문가와 작가를 초청한 설명 프로그램 등도 계획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작품의 제작 과정과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전주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 공예의 저변 확대와 사회적 가치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전주는 무형유산 보유자와 공예 장인이 다수 활동하는 도시로, 전통 공예의 중심지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통기술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오늘의 삶 속에서도 살아 숨 쉬는 문화”라며 “장인과 관람객이 예술로 연결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관련 문의는 전주문화재단 공예품전시관운영팀(063-281-1612)에서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