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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전북, 하수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지속 검출

송효철 기자 입력 2025.11.09 15:28 수정 2025.11.09 03:28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이 하수 분석 과정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지속 검출되고 있다며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전주·군산·익산·임실 등 4개 시·군의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매주 하수를 채취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44종의 병원체를 분석하고 있다. 이번 감시는 지역사회 감염병 유행을 조기에 확인하고 대응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42주차(10월 12~18일)부터 하수에서 검출되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첫 검출 시점인 47주차(11월 중순)보다 약 5주 빠른 것으로, 지역사회 내 바이러스 확산이 일찍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수 분석 결과는 실제 호흡기 환자 발생 증가와도 연결되고 있다. 호흡기감시체계에 따르면 도내 인플루엔자 양성률은 44주차(10월 27일 주간) 기준 16.67%로, 지난해 같은 기간 1% 미만과 비교해 약 16배 증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과 함께 예방접종 참여를 강조했다. 특히 고열과 기침, 인후통, 두통, 근육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 방문과 진료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전경식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는 실제 환자가 증가하기 전 유행 가능성을 포착할 수 있는 과학적 감시 체계”라며 “질병관리청, 지자체, 의료기관과 협력해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감염병 대응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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