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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 친환경 사방시설 우수사례 ‘최우수상’

송효철 기자 입력 2025.11.09 16:07 수정 2025.11.09 04:07


전북특별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이 자연경관과 생태 보전성을 인정받아 친환경 사방시설 분야에서 전국 최고 평가를 받았다.

전북특별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은 산림청이 주관한 ‘제8회 친환경 사방시설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을 대상으로 산사태, 토석류 유출 등을 막기 위해 설치된 사방시설 중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친환경성을 실현한 사례를 선정했다. 서류심사와 현장 전문가 평가, 온라인 국민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전북 산림환경연구원이 출품한 사례는 2022년 설치한 ‘에코필라(Eco-filler) 사방댐’이다. 이 시설은 2009년과 2019년에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토석류 유출을 막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콘크리트 기둥을 두 줄로 배치해 물의 흐름은 유지하면서 토석류와 유목만 차단하는 구조다.

이 사방댐은 단순한 재해 예방을 넘어 친환경성과 경관성을 함께 인정받았다. 사방댐 설치 과정에서 현장에 있는 자연석을 활용해 경관 훼손을 최소화했고, 물방석 구조를 통해 물고기와 수서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비오톱(Biotope)을 형성해 생태계 단절을 줄였다. 물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면서 토석류만 효과적으로 걸러내는 구조적 장점 역시 높게 평가됐다.

황상국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수상은 산림재해 예방 기능과 자연환경 보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균형 있게 달성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공법을 확대 적용해 재해에 강하고 지속가능한 산림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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