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도내 유통 중인 김장 재료에 대한 안전성 확인에 나섰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1일부터 21일까지 배추, 무, 고추, 양파 등 김장에 주로 사용되는 채소류를 대상으로 잔류농약 집중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에서는 공영도매시장과 대형마트 등 유통량이 많은 지점을 중심으로 시료를 수거해 345종의 농약 성분을 정밀 분석한다. 연구원은 김장 재료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를 고려해 검사 기간을 앞당기고, 시료 채취 횟수도 늘렸다.
검사 과정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약 성분이 검출될 경우 해당 농산물은 즉시 압류 또는 폐기되고, 농산물 유통을 관할하는 시?군과 함께 생산자 대상 농약 안전사용 지도도 병행된다. 재발을 막기 위해 농약 사용 기준, 수확 전 휴면기간 준수 등에 대한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전경식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김장은 한 번 담그면 가족들의 겨우내 식탁에 오르는 만큼 식재료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선제적인 검사를 통해 위해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도민들이 안심하고 김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매년 김장철을 전후해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도내 유통 중인 김장 재료에 대한 표본 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 즉시 유통 중단 조치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