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전주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 그동안 비전과 계획을 중심으로 준비해 왔다면, 이제는 현장에서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실행 중심 체계로 전환한 것이다.
전북도는 1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주하계올림픽 유치 골든타임 실행TF」 킥오프 회의를 열고 TF를 공식 출범시켰다. 회의에는 노홍석 행정부지사, 전주시 부시장 등 관계자 19명이 참석해 실무 추진 체계를 논의했다.
이번 TF는 이름처럼 올림픽 유치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적 의미가 담겼다.
TF는 △국제스포츠대회 유치 △숙박 인프라 확충 △교통·수송체계 구축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부지사와 전주시 부시장이 공동 단장을 맡아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한다.
세부적으로는 국제스포츠유치 실행반이 IOC 또는 국제연맹(IF)이 승인하는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해 전주의 운영 역량을 증명하고, 숙박시설 MOU 실행반은 4·5성급 호텔 확보와 숙박 인프라 확충을 책임진다.
대중교통·수송 실행반은 경기장과 숙소 간 이동을 ‘도어투도어 1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 계획을 수립한다.
전북도는 특히 숙박 인프라 확보를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 올림픽 유치를 위해 IOC가 요구하는 4·5성급 호텔 객실 확보가 필수인 만큼, 신규 호텔 건립과 기존 시설과의 MOU 체결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제스포츠대회 유치반을 통해 전주에서 열 수 있는 국제급 경기와 행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개최 경험을 쌓겠다는 전략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버스 노선 확충, 광역교통 계획과의 연계, 경기장별 수송 동선 설계 등을 논의했다. 분산 개최 가능성까지 고려해 여러 시설을 하나의 교통망으로 묶는 수송 체계를 목표로 한다.
전북도는 향후 매달 정례회의를 통해 실행과제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실행반별로 수시 회의를 열어 현안을 해결할 계획이다. 계획보다 실행을 강조하는 **‘실효성 중심 TF’**라는 점을 강조했다.
노홍석 행정부지사는 회의에서 “골든타임은 기다리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가는 시간”이라고 강조하며, “실행 가능한 과제부터 바로 추진해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