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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농업 확산 견인하는 전북대

송효철 기자 입력 2025.11.18 16:55 수정 2025.11.18 04:55

최정란 교수 “현장 적용성 높인 협업이 핵심”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현장 확산을 위해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산학협력단은 17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병·의원 연계형 원예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 교육을 진행하며, 치유농업 서비스의 전문성 강화와 기관 간 협업 확대에 집중했다.

이번 교육은 농촌진흥청이 개발·검증한 ‘인지행동전략(CBT) 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전북·전남·충남·충북권의 치유농업 관계자 40여 명에게 소개하는 자리였다.

특히 우울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원예 중심 프로그램의 구성 방식, 활동별 현장 적용 전략, 의료·복지·농업을 아우르는 활용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며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졌다.

교육을 주도한 최정란 전북대 원예학과 교수는 이날 행사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그는 치유농업을 단순 체험형 프로그램이 아닌 ‘근거 기반 치료 자원’으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해 필요한 기준과 협업 체계를 강조했다.

최 교수는 “치유농업이 실제 병·의원이나 정신건강기관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의 구조화뿐 아니라 현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검증 과정이 필수”라며 “전북대는 연구·검증·교육을 연계하는 역할을 강화해 치유농업이 치료·재활 시스템 속으로 안정적으로 편입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 간 협력이 촘촘해질수록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의 질과 효과 측정의 정확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의에 참여한 이상미 농업연구사(국립원예특작과학원)는 프로그램 개발 배경과 실증 연구 과정을 설명하며, “병의원·정신건강 기관과 치유농장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검증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현장에서 치유농업을 운영 중인 고일권 군산 ‘수상한 하늘정원’ 치유농장 대표는 “이번 교육은 치유농업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큰 전환점이 됐다”며 “현장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북대 산학협력단은 앞으로도 의료·복지·농업 분야와의 연계를 강화해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표준화, 평가체계 구축,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정란 교수의 전문성과 전북대의 연구역량이 치유농업 현장 확산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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