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1조2천억 원 규모의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최종 발표평가를 마쳤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1일 대전 한국연구재단에서 직접 발표자로 나서 새만금 후보지의 준비 상황과 연구 인프라를 강조했다.
이번 유치전에는 새만금을 비롯해 나주·경주 등이 참여했으며 전북은 현장실사(18일)에 이어 발표평가를 진행했다.
김 지사는 2009년 국가핵융합연구소·전라북도·군산시 MOU 체결 이후 16년간 이어온 협약 이행 과정과 시설·부지 확보 등을 근거로 “요구된 조건을 가장 먼저 갖춘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후보지로 제시된 새만금 산업단지 3공구는 매립 공정률이 93%로 2027년 착공이 가능하며, 변전소·용수 공급망·광역 도로망 등이 인접해 기반시설 재구축 부담이 적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인근에 플라즈마기술연구소·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등 정출연 세 곳이 이미 운영 중이며, 하늘엔지니어링·성일하이텍 등 관련 기업도 집적돼 있다.
전북도는 지반 안정성, 활성단층 부재, 해일 및 산사태 위험이 낮은 지형 등을 근거로 연구 안착 가능성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새만금은 법적·물리적 제약이 없는 백지 부지로, 신속한 임계 기술개발이 필요한 현 시점에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이달 말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