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곳곳에서 청년들의 손길이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 있다. (사)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가 올해 추진한 ‘청년 공익활동지원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사례와 공동체 활성화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24일 전북자원봉사센터는 사업 참여 팀들이 한 해 활동을 공유하는 평가회를 열고, 우수 봉사자 표창과 활동 사례 발표 등을 진행했다. 청년 주도의 아이디어와 실천이 지역에 어떤 영향을 남겼는지 살펴보는 자리였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도내 대학생 조직과 청년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25개 팀을 선정하며 출발했다. 5월부터 약 5개월 동안 진행된 활동에는 총 2,940명의 청년봉사자가 참여했고, 160회에 걸친 프로그램을 통해 6,000여 명이 넘는 지역 주민이 도움을 받았다.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활동은 나눔·돌봄, 환경개선, 교육·문화, 재난·구호 등 다섯 개 분야로 다양하게 퍼져 있다. 홀몸 어르신을 위한 반찬 나눔, 장애인을 위한 신체활동 프로그램, 외국인 노동자 감염예방 지원, 아동 대상 창의예술교육, 마을 환경정화, 농촌마을 재능나눔 등 활동 범위도 넓다. 단순한 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취약 계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면서 세대 간 교류와 공동체 회복에도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도 역시 이 사업을 청년 정책의 중요한 축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지형 전북특별자치도 대외협력과장은 “청년들의 기획력과 실행력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청년 주도의 공익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영호 전북자원봉사센터 이사장도 “청년들의 사회적 역량을 키우고 지역 정착을 돕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청년 스스로가 공동체의 일원임을 느끼고 지역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