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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골든타임” 정동영 장관, 피지컬 AI 투자 촉구

김경선 기자 입력 2025.11.27 17:30 수정 2025.11.27 05:30

AI G3 전략 포럼서 로봇·초거대AI·데이터 생태계 논의
산업·학계 ‘규제 개선·보조금’ 한목소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동영 통일부 장관(더불어민주당·전주시병)과 최형두 의원(국민의힘·창원 마산합포구)이 공동주최한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이 26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여야 의원과 산업·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피지컬 AI 시대의 로봇·데이터·초거대AI 전략을 놓고 논의를 이어갔다.

정 장관은 기조발언에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최근 스위스 ABB의 로봇 사업부를 약 7조7천억 원에 인수한 사례를 언급하며 “피지컬 AI 산업이 세계 경쟁의 최전선으로 들어왔다”며 “한국도 지금이 투자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로봇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소개했다. 그는 “출산율 급감과 고령화로 노동인구가 줄고 제조업은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실제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로봇 솔루션 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로봇이 시뮬레이션과 현실 환경 간 격차로 인해 성능이 급감하는 ‘Sim-to-Real Gap’ 문제를 지적하며 “비전AI·인지센서 기반의 로봇 안전제어 기술 도입과 안전 기준 개편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친환경차 보조금처럼 국내 생산 로봇 구매에 정부 보조금을 지원해 초기 시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영탁 SK텔레콤 부사장은 “국가 AI 컨소시엄을 통해 5,000억 개 파라미터급 초거대 AI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미국·중국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 도전 국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픈소스·API 공개, 기업 대상 AI 에이전트 개발환경 제공, 일부 학습데이터 공개 등을 통해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은 현재 검토 중인 전북·경남 1조 원 규모의 피지컬 AI 사업이 내년 2월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LLM뿐 아니라 대형 멀티모달 모델까지 개발해 피지컬 AI에 접목할 계획”이라며 “데이터 이동 없이 활용 가능한 분산형 데이터 플랫폼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서영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는 “휴머노이드와 공장용 로봇의 액추에이션 모델을 고도화하려면 대용량 데이터가 필수”라며 정부 차원의 대규모 데이터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포럼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도 피지컬 AI에 대한 입법·정책적 뒷받침 의지를 밝혔다. 최형두·민형배·김윤·이성윤·이주희·정진욱·강경숙 의원은 “규제·데이터·안전기준 등 제도 개선을 국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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